좋은 남편되기 프로젝트 김성묵 지음

좋은 남편되기 프로젝트 표지

  • 출간일2010.03.10
  • 브랜드두란노
  • 책분야상담 · 가정
  • 페이지196p / 140*200(mm)
  • ISBN9788953113299
  • 원서명
  • 출간예정
어떻게 하면‘좋은 남편’이 될 수 있을까?
좋은 남편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루에 하나씩 3주 프로그램을 실천하라. (Day01 부터 Day21 까지)
좋은 남편, 존경 받는 남편으로 거듭날 수 있다.

“도대체 왜 그렇게 신경질을 내고 고함을 지르는지 모르겠어요. 별일도 아닌 것 가지고”, “같이 있으면 숨이 막히는 것 같아요.” 아내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다. 많은 부부들이 성격 차이 때문에 싸운다고 말한다. 정말 성격 차이 때문에 싸우고 심지어 이혼하는 걸까? 저자인 김성묵 장로는 오랜 경험을 통해 삶의 문제는 성격의 문제라기보다 오히려 성품의 문제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성품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편은 아내의 머리라는 말이 있다. 머리가 먼저 깨어 있어야 한다. 머리가 올바른 기능을 발휘할 때, 몸이 잘 움직일 수 있다. 몸은 두 개지만 하나의 인생을 사는 것, 그것이 결혼생활이다. 이 책은 ‘좋은 남편되기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월간 <아버지>에 연재한 글들을 묶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이 땅의 남편들이 좋은 남편, 존경 받는 남편이 되길 바란다. 그 길은 바로 남자들의 꿈인 존경 받는 아버지가 되는 길이다.


< 본문 맛보기 >
가족에는 세 가지의 체계가 있습니다. 부모, 부부 그리고 자녀입니다. 이 세 가지 중에 가장 중요한 체계, 기본이 되는 체계는 부부관계입니다. 부부가 하나되어야만 모든 체계가 안정될 수 있습니다. 부부가 하나되어 부모를 공경하는 것, 그것이 진짜 효도입니다. 부부가 하나되어 자녀를 양육하는 것, 그것이 진짜 자녀 양육입니다.
부부는 먼저 원가족을 떠나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초점을 맞추고 두 사람의 가정을 일궈 가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자녀들을 아름답게 떠나보낼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떠남이 이뤄진 자녀는 건강한 만남을 이뤄 갈 것입니다. p. 23

아내를 행복하게 하려면 마음의 선물을 하십시오. 백화점에서 아내와 함께 눈을 맞추며 쇼핑을 하는 것, 아내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른 약속을 조정하는 것, 친정집에 갈 때 함께 따라나서고, 처갓집 식구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 아내 생일 또는 결혼기념일이면 조그마한 선물과 함께 “당신을 만난 것이 이 세상 최고의 행운이야”라고 말 한마디 해주는 것, 아무 예고도 없이 아내의 직장 앞에서 기다렸다가 함께 외식을 하며 아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하루 날 잡아 집안 살림으로부터 아내를 해방시키는 것, 고부간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아내의 손을 꼭 쥐어 주며 “여보, 힘들지? 내가 있잖아” 하며 격려해 주는 것, 세월을 비껴 가지 못한 몸매를 바라보며 “여보, 나 뚱뚱하지?” 하고 묻는 아내에게 “아니! 난 당신 같은 스타일이 좋더라”고 격려해 주는 것, 여러 가지 일로 상심한 아내에게 “여보, 우리 차 한잔 하러 갈까?” 해서 아내의 속상한 사정을 다 들어주는 것, 이런 것이 모두 마음의 선물입니다. p. 73

내 아내는 나이가 들더니 어찌나 건망증이 심한지 걸핏하면 잊어버리고 잃어버립니다. 식당에 코트를 놓고 나오고, 가방도 놓고 나옵니다. 얼마 전엔 내가 즐겨 읽는 책을 잠시 맡겨 놓았는데 휴게실 식당에 두고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신신당부했는데도 그런 일이 일어나니 내가 어이가 없어 말을 못하고 있으니까 내 눈치를 보면서 “여보 화났어?” 물었습니다. 사실 화가 났지만 꾹 눌러 참으며 “잃어버린 게 책이라 다행이지, 당신을 잃어버렸으면 어쩔 뻔했소?” 했더니 아내의 얼굴이 금세 밝아졌습니다. 그런 아내의 얼굴을 보니 ‘나도 이젠 철이 좀 드는 모양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인내력도 상실하고, 기억력도 상실하고 못된 분별력만 자라서 아무것도 아닌 일에 자존심이 상해서 지적하고 비난하고 타박했던 일이 생각나 오히려 미안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첫 마음을 잃어버린다는 데 있습니다. 주머니에 돈은 없고 같이 있고는 싶어 공원을 배회하면서도 둘이 함께 있다는 사실에 마냥 행복했던 마음, 솜씨 없는 된장찌개와 김치 반찬이지만 아무 불평 없이 오히려 충족했던 마음, 근사한 레스토랑이 아닌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시켜 먹으면서도 모처럼의 외식이라고 좋아했던 마음, 밤잠을 설치며 우는 아이를 어르면서도 감사했던 마음, 그런 마음들을 우리는 살면서 잃어버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의 감정이 식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럼 첫 마음으로 돌아가십시오. 그곳에 우리의 사랑의 원천이 있습니다. p. 128-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