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학교를 수료한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과연 좋은 아빠가 될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좋은 아버지가 되기위해서는 먼저 좋은 남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부부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녀가 만나 하나됨을 만들어 가는 관계인데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준비없이 나이먹었다고 결혼을 하는데 갑자기 만난 남녀간에는 서로 이해하지 못해서 파경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른 존재라는 것을 안다면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게 될 것이고 그래서 서로의 부족한 점을 메꾸어 가며 좋은 가정을 만들어 갈것이라고 본다.
이 책을 받아 읽고 다음 날 아버지학교에 입교하여 선배 스텝들로 부터 듣는 말씀들이 바로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이었다. 남녀간의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상 깊은 예화 하나가 생각난다. 저자가 외국에 강의하러 갔다가 낮에 시간이 남아서 스텝들과 함께 주변에 있는 호숫가로 가서 낚시를 하다가 누군가가 밥 먹고 하자해서 같이 점심을 먹고 누군가 또 낚시합시다 해서 낚시하다가 시간이 되어 돌라오면서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다시 또 한번 옵시다고 했다한다. 여자들이 같이 갔었다면 질려서 다시는 그런 모임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남성인 나의 입장에서는 그 분들의 이야기에 동감이 간다.
얼마 전에 텔레비젼에서 남자와 여자의 뇌는 사용하는 습관이 달라 좌뇌와 우뇌의 발달정도가 다르며 중간에 있는 신경세포의 굵기도 여자가 훨씬 두껍다고 한다. 그래서 여성들은 한번에 여러개를 동시에 수행하지만 남성들은 한가지에 몰입하면 다른 것에는 집중하기 어렵다고 한다.
저자는 남자의 가장 확실한 노후보험은 아버지학교를 통해 아내와의 관계회복과 함께 같이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한다. 같이 깊은 영성을 기르고 자원봉사등의 활동을 하고 영과 육의 건강을 함께 하며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퇴직금, 연금, 보험, 저축 등 재정문제도 아내와 함께 의논해서 준비할 때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더욱 아름다운 남편이 될 것이라고 본다. 어제 아버지학교에서 "아버지와 남자"라는 강의에서 남자로서 버려야 할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체면치레라고 배웠는데 나 중심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아내와 같이 상의하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지 말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멋진 남편이 되도록 노력해 나아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