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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빛이신 예수님을 품으면 너도 빛이 돼
류하은 간호사 | 2026년 02월호
  • 류하은

    요양병원 어르신들을 가족처럼 따뜻하게 보살피는 영상으로 세상에 알려진 류하은 간호사는 5.6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하묵’(하나님 묵상, 하은 묵상 / @hamuk_365)을 운영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2025년도에는 인스타그램에 연재하던 묵상 글을 모아 『하나님께 DM이 왔습니다』를 출간했습니다.

     

    류하은 멘토‘s Story 

    류하은 멘토의 삶은 한 마디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어두운 세상의 빛이 되는 삶”.

     그녀는 대부분의 간호사들이 선망하는 직장인 ‘대학병원’을 2년 만에 내려놓고 하나님 뜻에 따라 요양병원을 선택했다. 간호사의 커리어로만 본다면 매력적인 길은 아니었다. 더구나 육체적·정신적으로도 쉽지 않은 업무가 가득했다. 그러나 사회적인 성공보다 환자 한 명 한 명을 주님의 마음으로 돌보는 일에 더 큰 가치를 느꼈던 류하은 멘토는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기쁨으로 따랐다.

     ​어르신들이라 병이 깊다 보니 소통도 어렵고 때로는 치매 증상으로 과격한 반응이 돌아올 때도 있었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고 틈나는 대로 찬양을 들려주고 힘이 되는 말씀을 읽어 드리며 더욱 살뜰히 환자들을 보살폈다. 처음엔 그녀의 친절을 거절하던 분들도 한결같이 진심어린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었고, 그중에는 “예수님을 믿겠다”고 고백하는 분도 있었다. 그렇게 외롭고 차갑던 공간에, 그녀가 따뜻한 온도와 밝은 빛을 가지고 온 것이다.

     ​환자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들을 기억해 두고 싶었던 그녀는 영상을 찍어 개인 SNS 계정에 공유했는데, 이 영상들이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널리 퍼져나갔다. ‘영상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져요’, ‘기독교를 싫어했는데 교회에 나가고 싶어졌어요’… 쏟아지는 댓글을 보며 그녀는 생각했다. ‘세상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정말 필요했구나. 하나님을 모르지만, 본능적으로 그들의 영혼이 반응하는구나.’

     ​이 경험은 그녀에게 명확한 삶의 방향성을 찾아 주었다. 현재는 잠시 병원을 그만두었지만 여전히 SNS를 통해, 해외 선교를 통해, 그리고 매일의 삶을 통해 계속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하나님의 빛이 필요한 곳이라면, 그녀는 어디든 ‘아멘!’ 하며 달려간다.

     

     

    리슨! 멘토's lesson 

    요양병원 중환자실에서 일하면서 깨닫게 된 가장 큰 교훈 중 하나가 ‘우리 삶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물론 청소년 시기가 ‘끝’을 생각할 때는 아니긴 하지만, 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정말 중요하고 영원한 것이 있다’는 거예요. 세상은 언제나 성공, 인기, 즐거움, 돈 같은 화려한 것들로 우리를 유혹하는데 사실 이것들은 마지막 순간이 오면 다 헛될 뿐이에요.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는 진정한 행복을 줄 수도 없고요. 여러분은 아직 어리지만, 그럴수록 더욱 일찍 이런 진리를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그러려면 먼저 개인의 삶에서 하나님과 1:1의 관계를 돈독히 쌓아야겠죠. 그래서 저는 sena 같은 QT책을 활용해 부지런히 개인 경건 훈련을 하고, 짧게라도 혼자 기도의 습관을 길러 보는 등 영적인 근육을 키우는 연습을 해나가며 언제나 성령 충만한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세상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세상을 물들이는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다음으로는 좋은 동역자와 공동체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모태신앙이었지만 대학교에 입학한 후 기독교 동아리 활동을 하며 더욱 믿음이 깊어졌기 때문에, 익숙한 신앙생활에만 머무르지 말고 좋은 신앙 공동체나 교회의 훈련, 선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영적인 깊이와 시야를 넓혀 갔으면 해요. 특별히 청소년 시기에 해외든 국내든 선교를 꼭 경험해 보았으면 좋겠는데, 언제나 학교, 학원, 집을 반복하는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나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때 ‘내가 일상에서 보고 듣는 것이 전부가 아니구나’라는 걸 깨닫게 되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새롭게 알게 된 진리를 품고 세상에 주님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멘토‘s 인생 말씀 _____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16)

     

    병원 영상으로 세상에 처음 알려지게 됐을 때, 믿지 않는 수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다’는 식의 댓글을 달아 주셨어요. 처음에는 ‘나의 별것 아닌 일상을 보고 어떻게 이런 반응들을 하실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 말씀에서 답을 얻었죠. 제가 “예수님 믿고 천국 가세요”라며 직접적으로 전도한 영상이 아닌데도 하나님이 주신 선한 말씀을 실천하는 모습만으로 사람들이 주님을 알게 된 거예요.

     ​세상은 어둠 속에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빛에 반응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빛 되신 예수님을 따를 때, 사람들은 ‘아, 저 사람은 뭔가 다르구나. 저 사람이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기에 저렇게 평안하고 행복하고 선할까?’ 하고 우리 주님에 대해 알고 싶어지는 거죠. 하나님은 바로 이것을 위해 우리를 지으시고 부르신 것 같아요. 어둠에 갇힌 세상 속에서 빛 되신 주님을  품고 가는 곳곳마다 그 빛을 전하는 것, 우리의 착한 행실을 통해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되는 것 말이에요. 이것이 저에게 사명과 삶의 이유가 되었듯, 여러분에게도 그렇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

     

    취재│이시온 기자, 사진│류하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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