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 없이 전 세계를 누비는 니 아저씨의 꿈과 희망 이야기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처럼 엮어낸 책이다.
중간에 삽화도 많고 글씨도 큼직하고 앞에 있는 어린이 친구에게 친근하게 자신의 일을 들려주듯이 세심하고 자상하게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의 얼굴은 늘 아이처럼 밝게 웃는 얼굴이다.
꼭 태어날때부터 그렇게 웃어왔다는 듯이... ㅎㅎ
매 이야기 시작부분은 장난끼 가득한 표정으로 시작한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부모와 가족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남 앞에서 창피해 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할수 있게끔 겪려하고 하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해 믿어주고 밀어주고.
그는 팔.다리가 없지만 세상 누구보다도 다양한 경험을 하고 할수 있는 일들이 많다.
언젠가 해 봐야지 했던 스킨 스쿠버, 해볼 기회가 거의 없으리라 생각되는 윈드서핑, 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축구도 하고 수영도 잘한다.
친구의 한마디에 자신을 돌아보고 누군가의 도움만 바라지 않고 자신 스스로 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 혼자 옷입고 밥먹고 양치하고 등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특징은 고집스럽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
자기 고집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존심도 강해서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 바꾸려고 하지도 않고 일부러 도움을 구하지도 않는다.
그러면서도 도와주지 않으면 서운해 한다.
왜냐면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것에 대해 신청쓰고 때문인데 그 시선에는 보는 이도 보이는 이도 심적으로 왜곡된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를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스스럼 없이 함께 하는 사회라면 그런 거부나 거리를 두고 지내지는 않을 테니까.
그래서 사촌들과 친구들과 함께 하고 어울리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다.
장애에 대한 지원이 잘 되어 있고 인식도 넓게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미국이라 해도 많은 부분은 괜찮을지 몰라도 사람들의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은듯 싶다.
닉이 잠시 머물렀던 미국에서의 생활이 힘겨웠던 것을 보면...
닉이 우리 나라에도 다녀갔듯이 그는 세계 여러곳에서 그 자신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힘든 시간들을 어떻게 지나왔는지를 전하며 희망을 주고 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밝음과 삶을 통해 세상이 그를 찾은것이 아니라 그 스스로가 세상속에 자신을 드러내서 보여주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강연을 시작했음은 참 의외였다.
그만큼 그는 어떤 면에서나 숨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먼저 앞장서서 나아간다.
학생 회장 선거에도 직접 출마 의사를 보이고 회장이 되어 여러 일들을 진행했듯이.
누군가의 도움으로 서는 것이 아닌 내 스스로 그 길을 가면서 도움을 구하고 받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들려주는 그의 너무나 밝은 모습과 열정이 참 놀랍다.
매 이야기 마다 뒤에는 "닉 아저씨와 함께 생각해보기"를 통해 여러 상황들을 자신에게 대입해 보고 써보게 하는 페이지가 있다.
그냥 읽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우를 돌아보고 생각해 보도록 한 점도 괜찮은것 같다.
닉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이나 비웃음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돕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왕따로 인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가슴 아프게 다가오지 않도록 닉의 이야기가 장애인이든 아니든 친구들을, 이웃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며 사는 아이들이 될수 있게 마음을 여는 희망이 되면 참 좋겠다.
닉 아저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