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를 하는 도중에도 나의 성공이나 어떤 성취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나에게 이러이러한 성공의 결과가 나타나서, 내가 즐거움과 만족을 얻었으면 좋겠고, 남들에게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주변의 사람들 앞에 반전을 보여주여 지금보다 높아지고 싶다는 생각이.. 그리고, 성공하면, 그 성공한 걸 가지고 더욱 하나님의 일에 쓰면 되니까-라는 합리화(?)를 했다.
그런 마음으로 Sena와 더불어 엄마 QT 책인 생명의 삶을 딱 폈는데, 묵상 에세이의 말씀이 너무나 와닿았다.
“개인적인 성공과 성취는 우리 자신에게 신적인 느낌을 부여한다. 그래서 내 안전과 가치는 나 자신의 지혜와 힘과 행위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성공을 우상으로 삼았다는 징후는 거짓된 안전감에서 나타난다. 거짓된 안전감은 자기 성취를 신격화해 그것이 삶의 역경으로부터 자신을 안전하게 지켜 주리라 믿게 한다. 하지만 우리를 그렇게 지켜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다. 성공을 우상으로 떠받드는 사람의 주된 징후는 자기 분야에서 정상을 지키지 못하면 삶에 대한 자신감을 잃는다는 것이다.”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 中>
아.. 공부의 영역이든, 신앙의 영역이든, 관계의 영역이든, 내 성공과 성취를 우상으로 삼고 있진 않나, 여전히 거짓된 안전감을 의지하고 이는 건 아닌가 찔리는 마음으로 돌아보게 되었다. 역시 나에게 지금 필요한 말씀을 딱딱- 해주시는 우리 하나님..
그리고, 성전을 기뻐하시지만, 으리으리한 성전 자체가 우상이 되는 건 원치 않으셨던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하자. 아무리 신앙적인 행위라도 내가 무언가 한 번 해낸 것, 이룬 것에 집중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바울처럼, 이전에 있는 것은 모두 잊어버리고, 푯대를 향하여 앞으로 달려가는 자가 되어야겠다.
P (기도):
하나님! 순수했던 처음과 달리, 저도 후일의 솔로몬 왕처럼 교만하여, 무지해져서 넘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며, 항상 말씀 위에 굳게 서서 푯대를 향해 달려가게 하소서. 내 성취나 어떤 우상이 아닌, 온전히 하나님 한 분만 섬기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