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마치 험한 바다와 같아서 우리 삶에 바람과 파도를 몰고 오게 한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목적지 없이 험한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은 삶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믿는 사람들에게 바람과 파도가 잔잔한 것은 아니다. 우리도 그들과 똑같은 시련을 겪게 된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은 같은 상황에 놓여있었지만,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반응의 차이를 보이게 된 것은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무엇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신지 몰랐기 때문일까? 바람과 파도를 잠잠케 하시고 나서 말씀하신 것을 들어보면,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으로 미루어 보아 제자들은 이미 예수님의 이적들을 경험한 상태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어떻게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것은 관계의 신뢰성에 기반할 수 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어떤 관계를 맺으셨는지 기억하고 그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사람만이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평안할 수 있다.
삼성회장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우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에 단 100원도 우리를 위해 쓰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우리는 점검해야한다. 그분은 우리를 자녀 삼으신 분이다. 그렇다면 세상의 험한 시련에 놓여있더라도, 그 두려움에 동요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마지막의 마지막에는 결국 하나님께서 해결하실 문제이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안하고 미련하게 기다리는 것이 해결 방안이라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제자들이 그러했듯, 예수님께 달려가 우리 상황을 설명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물론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가는 모습이면 더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