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S대나 Y대 정도의 대학만 붙게 해 주시면, 1년에 1명 이상은 꼭 전도해서 교회에 데리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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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내가 했던 기도이다. 절대 나는 이런 기도는 안 하리라 생각했다. 근데 이제 점점 수능이 다가오니, 나도 하나님의 일보다 대학이 좀 더 우선시 되는 삶을 살고 있었다.
오늘 말씀을 읽어보니, 내가 드렸던 기도가 참 어설프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를 이루어주시면’이 아니라, 지금, 매 순간 나의 삶 속에서 전도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으니 자꾸 하나님의 일이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시작하는 것 같다.
입시전쟁도 치열하지만, 그보다 더 피를 튀기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영권을 달라 기도해야겠다. 매일 경건한 생활을 놓치지 않으며, 바울과 바나바와 같은 영권을 가지고 지금 내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성령 충만을 구하자.
모든 걸 가졌을지라도,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헛된 것이니 말이다.
PRAY
하나님, 대학만 붙게 해 주시면 1년에 1명 이상 전도하겠다고 했던 말이 부끄럽습니다. 복음 전파와 영혼 구원이 아닌, 다른 것을 더 우선시하며 하나님의 일을 그저 ‘이용’하려고 했음을 용서해 주세요.
다른 것으로 충만해지기 위해 노력하다가, 성령 충만을 잃어버리지 않게 도와주세요.
세상을 능히 이길 ‘영권’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감당하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