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상 및 적용
암논, 압살롬, 다말, 요나답, 이들 간의 싸움에는 책임자가 있었다. 바로 ‘다윗’이었다. 공동체를 이끌어나갈 가장이요 왕인 다윗이 그들을 방관하였으므로 이러한 사태까지 오게 되었다. 그래서 다윗의 책임이 절대 적지 않다.
다윗이 하는 행동을 보면, 하나님과 다윗의 사이가 예전보다 멀어진 것 같다.
1~2달 전쯤, 2부 대예배 때 담임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죄를 짓는 사람도 나쁜 사람이지만, 그것을 방관하고 모르는 척하며 아무 말도 안 하는 사람은 더 나쁜 사람이다.”
솔직히 남의 일이면 모르지만, 가족이나 친구 관계에서 잘못을 덮지 않고 바로잡는 것은 참 어려운 문제이다.
나는 남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습관이 되어, 상대방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말하기가 너무 어렵다. (착한 게 아니다….^^)
내 감정으로 말미암은 충고인지, 정말 말씀대로 조언하는 것인지 헷갈릴 때도 많다. 또한, 공동체 속에서 이걸 죄라고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애매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러한 상황을 회피하고 무조건 좋다, 좋다 하는 편이다. (속마음은 아닌 경우가 많ㄷ….^^)
근데 담임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정말, 죄라고 여기지 않았던 사소한 문제를 방관하고, 모든 것을 좋다 하며 덮고 갈 때, 공동체가 무너지고 해이해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의 지혜가 부족하였을 때 실수를 연거푸 하였던 다윗의 허점을 보게 된다. 무조건 죄를 덮고, ‘사랑’이라는 핑계 아래, ‘저 영혼이 상처 받고 실족할까 봐’라는 핑계 아래, ‘나에게 반박할까 봐, 나와의 관계가 틀어질까 봐’라는 핑계 아래 죄를 방관하지 않고 지혜롭게 해결해나가는 자가 되어야겠다.
만약 그런 일들이 생긴다면, 물론 당장은 미움을 살 것이고, 당장은 고리타분하고 융통성 없다는 소리를 듣겠지만, 요즘 QT 말씀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 음성을 기억하며, 더 큰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바른 판단과 행동을 하도록 해야겠다.
무엇보다도 나의 모든 판단과 지혜가 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된 것일 수 있도록, 늘 말씀을 가까이하는 자가 되어야겠다.
# 기도
하나님, 저는 사람을 두려워하는 걸까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걸까요?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 1:10)라고 고백했던 사도 바울을 봅니다. 제가 사람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애를 쓰고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찬양의 가사처럼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두려워 떠는 자, 그 말씀에 생명을 거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
말씀에 기초한 지혜를 주셔서, 공동체를 파멸이 아닌 승리와 하나 됨의 길로 이끄는 자가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주님 앞에서 정직하고 겸손하게 공동체를 사랑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ACTION
1. 공동체 속에 어떠한 일이 일어났을 때, 말씀으로 해답을 찾는 자 되기
2. 죄에 대한 것, 옳지 않은 것을 분별할 수 있도록 영적 촉을 세우고 예민해지기
3. 번외) 내 생각과 감정을 상대방에게 편하게 말로 전달하는 연습하기, 상대의 대답을 예상해 계획을 세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