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Sena와 어른 큐티지인 생명의 삶을 읽으며 마음이 좀 무거웠다.
리더로서 나의 모습은 공정한 것이 아니라, 내 욕심과 자존심을 내려놓지 못한 모습 같다. 소외되는 사람을 열심히 챙기기는 했지만, 머리도, 마음도 따라주지 않으니 나는 리더 중 가장 별로인 사람 같다. 나를 좋게 평가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고, 스스로를 보면 만족스럽지 않다.
의미 없는 1등과 완벽을 추구하고 남을 이기려고 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수많은 착각과 오해를 곁들인 인간관계에 마음 졸일 때도 많다. (많은 게 아니라, 걍 일상이다.)
오늘 본문 속 다윗과 같은 마음가짐을 갖고 싶다.
겉으로는 정의로운 척하면서, 남에게 줘야 할 것을 내가 더 가지고 싶어 하는 마음, 경쟁의 마음을 버리고 싶다. 남을 판단하는 교만을 버리고 싶다.
경쟁의 마음을 버리자. ‘남보다 더~’가 들어가는 순간 그것은 인본주의적 생각이며, 교만임을 기억하자.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내 것이라고 우기며, 인심 쓰는 척하면서 남을 가스라이팅하여 이용하고, 내 맘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땐 남을 미워하고 못살게 구는 악함을 회개하자.
오늘 말씀을 읽으며 구체적인 결단 두 가지를 세워보았다.
첫째는, 내 마음, 즉
‘악하고, 상처받고, 나약하고, 속상하고, 괜히 미워하고, 외롭고, 억울하고, 실망하고, 여유롭지 못하고, 두려운 이 마음’을 그대로 솔직하게 하나님 앞에서 직면하고, 털어놓자는 다짐을 했다.
내 마음이 먼저 성령 안에서 조명되지 않으면, 내가 바라는 것과는 다르게 계속해서 모난 것들이 드러날 것이다. 익숙하지 않더라도, 어색하더라도, 나의 마음을 의사이신 하나님 앞에 그대로 나아가는 연습을 해야겠다.
두 번째로, 나만의 기준과 잣대를 만들어서 ‘넌 이러이러하니 자격이 없어.’, ‘넌 기준을 잘 지켰으니 훌륭해’라며 친구들을, 사람들을 평가하지 말아야겠다. 다윗이 기준에 따라 등급을 나누어서 ‘전쟁에 참여한 자들’에게만 전리품을 나누지 않고, 모두에게 나눴던 것처럼.
나도 하나님 앞에서 생각과 편견을 리셋하고, 공평과 공정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자가 되어야겠다. 물론 그 공평과 정의마저도 예수님의 기준으로!
나는 끝없는 비교와 목마름에 시달리고 있는 듯하다.
나 혼자 세워놓은 기준으로 ‘최고’의 자리, ‘1등’의 자리를 지키고 싶어했고 그 자리를 잃어버리는 것 같을 때 이 불안함과, 분노와, 공허함과 외로움이, 나와 다른 사람에게 표출되었던 것 같다.
나의 의견이 인정받지 못할 때, 나만 소외된 것 같을 때, 나만 뒤쳐진 것 같을 때, 내 편이 없다고 느껴질 때 생기는 ‘기분 나쁜 감정’과 싸워내고, 건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 건강한 정신과 마인드를 지닌 리더가 되길 소망한다. 이 싸움의 시작은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됨을 기억하자.
기도
하나님, 나누고, 내 것을 내려놓고, 억울하더라도 모든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영혼을 위해 참고 인내하는,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운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똑같이 무너지는 저의 연약함을 바라보기엔 저는 지쳤습니다. 다윗 같은 마인드를 갖게 해주세요. 남의 것을 뺏는 자, 남을 짓밟는 자가 아니라, 세워주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 오직 영광은 하나님께 돌리길 원합니다.
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 하신 주님, 이웃의 물건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내가 쟁취하지 않고, 시기하지 않고, 그 감정들이 자라나 좌절감과 분노와 미움으로 제 마음 속에 자리잡지 않게 하소서. 매일 회개하며 말씀 앞에 서게 하소서.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장 완전한 위로를 받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