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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4
수요일
찬양하며 나아가
역대상 25:1-31
새벽나라 영상큐티 261014
성령의 도우심을 힘써 구하자
조회수   |1343
큐티일   |2023-01-18
작성자   |김한빛
‘생명의 삶’ 홈페이지에 있는 ‘묵상 에세이’를 읽으며 두 가지 문장이 크게 다가왔다.

1.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도, 말귀가 통하지 않는 사람도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사람을 빼고 동역하면서 생기는 기쁨은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기쁨입니다.”

예전에, 나는 모두를 사랑할 수 있고, 용납할 수 있으며, 나의 삶에 있어서 별문제가 될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했다. 근데 막상 삶 속에 부딪히며 다양한 경험을 하다 보니, 나의 마음을 아프고 힘들게 하는 사람도 있고, 또 너무 답답하여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나는 좋은 관계가 되었으면 하지만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것 같을 때도 있다. 어떤 사람은 도저히 속을 알 수 없는 사람도 있다.

나도 연약한 인간이다 보니 남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잘 보이고, 내 마음에 딱 맞는 사람끼리만 어울리고, 놀고 싶기도 했다.
근데 저 위의 문장을 읽어보니, 싫은 사람은 배제해 놓고 내가 원하는 사람과만 동역하면서 생기는 기쁨은 하나님 나라의 기쁨이 아니라, 바로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기쁨’이라고 정확하게 지적하셔서 깜짝 놀랐다.
예수님께서도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라고 말씀하셨다(마 5:46). 지금껏 내가 느꼈던 ‘기쁨’의 감정 중, 영적 충만함에서 오는 기쁨이 아니라 그냥 인간적인 기쁨도 섞여 있었을 것 같다. 나의 기쁨이 근원이 어딘지를 잘 분별해야겠다.


2. “성령의 도우심이 아니면 사랑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을 포기하지 않고 함께 품고 갈 때,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기쁨과 감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아니면 사랑할 수 없는 사람’.
내 주변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사랑하려고 해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마음에는 더욱 상처가 남게 되는 그런 사람.
나와 상대방의 마음속에 마귀가 훼방 놓고 생채기를 내버리니, 어느 순간 지쳐 버린다. 나 스스로는 한계가 있는 듯하다. 나의 힘으로 사랑하려고 하니 너무나도 벅찰 때가 많다. 그래서 성령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된다.

한편 저 문장을 통해 위로를 얻기도 했다.
나에겐 철칙(?) 같은 것이 있다.
‘적어도 내가 정한 어떠한 선 안에서만큼은, 나의 말로 다른 영혼을 실족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이것이다. 내가 잘나서 그렇다는 게 아니고,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서서 실족한 영혼들의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서다. 물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실족한 영혼들도 있을지 모른다.

암튼, 나도 바보처럼 당하기만 하지 않고, 말로 확 쏘아붙여서 이기고 싶을 때가 많았다. 남들은 내가 바보라서 지는 거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예전에 주님을 만나기 전 성질을 버리고 숨기는 게 정말 힘들었다. 그러다가 가끔 나도 한계가 오면, 상대에게 돌려서 내 감정을 이야기할 때도 있고, 보챌 때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그 일을 부여잡고 후회하고, 너무나 마음 아파했다. 주님께서는 다 아신다. 내 마음도 너무 아프지만, 상대의 영혼이 나의 작은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아파할까 봐, 상처받았을까 봐, 실족했을까 봐 걱정하며 괴로워하며 보냈던 나의 모든 시간을 주님은 아실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조차도 눈물을 머금고 있음을 주님께선 아신다.

근데 에세이 속 문장을 읽어보니, 사랑할 수 없는 그러한 사람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품고 갈 때 하늘의 기쁨과 감사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하신다.
내 감정대로 상대방을 손절해버리지 않고, 힘들어도 꾸역꾸역…. 하루 동안 충분히 괴로워하고, 다음날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영혼을 소중히 여기려고 했던 나의 모습을 주님께서 위로해 주시는 것 같았다. 이 길을 걸어 나갈 때, 내가 이겨서 얻는 일시적인 기쁨이 아닌, 정말 하늘의 기쁨을 누리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힘을 내본다.

아직 내 마음속엔 불순물이 있고, 사탄이 낸 생채기가 있다. 결코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 영혼을 사랑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다. 사실 나도 미움, 질투, 갈등이 많은 사람이다. 내 주변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 오늘도 큐티를 하며 많은 위로를 얻는다. 이제 나의 마음속에, ‘모든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도록 기도해야겠다. 나를 강권하는 주의 사랑으로, 다시 일어나 말씀대로 살기로 결단해야겠다!!


PRAY
주님, 제게도 불편한 관계가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사랑했다가, 미워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저는 모두와 함께 동역하기를 원하는데, 원치 않는 사람이 많나 봐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도대체 나의 문제는 무엇일까 생각하며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상대방이 저를, 제가 상대방을 경쟁자나 원수로 인식하지 않고 동역자, 같은 팀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세요. 또한, 서로 어긋난 것, 오해하는 것이 있다면, 성령께서 지혜를 주셔서 평안히 잘, 완전히 풀리게 도와주세요.

너그러운 심령 주셔서 사람들을 대할 때 관용을 나타내게 해 주세요. 이것도 저의 영역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옹졸하고 강퍅한 저의 심령을 새롭게 해 주소서. 모든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강으로 저를 채워주시고, 저 혼자서는 제어(control) 하기 어려운 저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ACTION
1. 기도 외에는 해결 방안이 없으니, 더욱 기도하자. 성령의 도우심을 힘써 구하자.
2. 관용.. 사람들 한 명, 한 명을 대할 때 너그러운 마음을 품도록 노력하자.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 내 기분과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말고, 너그러이 말하며 입을 다물도록 노력하자.
그리고,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관계는 지속적으로 기도하자. 땅에서 매인 것이 풀리기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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