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에서의 부자들을 향한 부정적인 어조는 "부자들은 나쁘다"는 단순한 얘기가 아니다.
오히려 교만과 사치라는 죄악으로부터 이들을 지키기 위해 전하는 권면이다.
가난한 자들을 차별하던 야고보서의 수신인들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겠지만서도,
지금의 우리에게도 경종을 울리는 말씀이다.
어쩌면 지금의 교회는 후줄근하거나 더러운 옷차림을 한 이들을 예배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어떤 이를 과거의 죄로 낙인 찍어 교회에 들이지 않으며,
예수님이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고 말씀하신 것을 잊고 교회가 먼저 앞장 서서 누군가를 죄
인이라 칭하고 돌을 던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교회라고 해서 하나님의 심판에서 자유로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교회는 교회이기에 더 엄한 잣대로 심판 받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보지 못하고 남의 죄를 손가락질한다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죄를 손가락질 하실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예수의 사랑으로, 예수의 이름으로, 예수의 십자가로
그 사람의 죄보다, 그 너머의 영혼을 바라본다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영혼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