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용_
최근의 일 중 나에게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다. 우리 교회 고등부에서는 매월 셋째 주에 선교헌금을 드린다. 근데 이번 4월 셋째 주가 부활주일이었으므로 넷째 주인 지난 24일에 선교헌금을 내게 되었다. 그런데 내가 그 사실을 깜빡하고 선교헌금을 따로 준비하지 않고 주정 헌금만 챙겼다. 다행히 지갑을 챙겨간 바람에 선교헌금을 낼 수 있었다.
교회 가는 길에 지갑을 보고 ‘아~ 몇 원 있구나. 딱 평소에 하던 금액이네? 이거 그냥 다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지폐를 잘못 셌는지, 막상 도착해서 헌금 봉투에 넣으려고 돈을 다 꺼냈는데, 생각한 것보다 천 원이 더 있었다. 다른 분들이 보기엔 천 원은 아주 적은 돈이겠지만, 학생인 나에게는 결코! 적지 않은 돈이었다.
그래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평소에 하던 양만큼만 할까, 아니면 거기에 천 원을 더 보태서 할까, 아니면 그 천 원은 비상금(?)으로 남겨두어 없는 돈 생겼다는 셈 치고 내가 쓸까, 별생각을 다 했다.
근데 고등부실에 들어가기 전에 1분이라는 그 짤막한 시간 동안 고민하고 있는데, 내가 생각해도 내 모습이 너무 웃겼다. 하나님께서는 내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분인데, 천 원 더 드리느니 마느니 하며 고민하는 내 모습이 어이가 없었다. 그래서 천 원을 포함하여 가져왔던 돈을 선교헌금으로 드리게 되었다. 정말 천 원이라는 돈은 하찮게 여겨지는 돈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물질의 양의 많고 적음이 아닌, 내 마음을 아시리라 믿는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드릴 십일조와 예물을 훔쳤다고 말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은 십일조에 대해 욕하고, 헌금에 대해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세상 사람들의 문화가 교회에도 고스란히 전해져서 잘못된 신앙을 갖게 된 사람이 많다. 당연히 드려야 할 하나님의 것을 아까워하며,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고 있다. 십일조와 헌금에 관해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시험에 들까 봐 시원하게 말도 못 하는 것이 대다수 교회의 현실인 것 같다.
물론 여러 논란도 있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본질은 딱 하나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시고, 우리는 그 하나님께 가장 좋은 것, 가장 아끼는 것을 드려야 한다는 것. 예수님께서 과부의 두 렙돈을 기뻐하셨듯,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주님께 무언가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기억하시고, 기뻐하실 것이다.
우리 그런 삶을 살자. 물질만능주의 사상에 잡아먹히지 말고, 나의 재물과 십일조와 시간과 환경 등 모든 것을 내어드림으로써 나의 왕, 나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자. 당연한 것을 내어드림에도 기뻐하셔서 복을 내려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우리 삶을 주께 드리자.
# 기도_
하나님, 아까워서, 불안해서, 여유롭지 못해서 주님의 것을 도둑질하지 않게 해주세요. 많든, 적든 주님께서는 제 중심을 보십니다. **중심을 보시는 주님만 따릅니다. ***기꺼이 주께 제 시간과 물질과 삶을 내어드리며,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사용되기를 소망합니다.
점점 어려워지는 분위기에 물질적으로,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없는 각박한 세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주님께 기쁘게 나의 것을 내어드리는 자들에게 더욱 복을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결단_
1. 내가 드릴 수 있는 최상의 것을 주님께 드리자!
2. 시간 십일조 (약 2시간 30분) 꼭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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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인용 출처:
*WELOVE - "우리 삶을 주께"
**마커스워십 - "주만 의지해 (Trust Him)"
***마커스워십 - "기꺼이 주께 (요나단의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