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에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음에도 부활을 깨닫지 못했다. 지극히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경험해보지 못한 일을 상상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였을 것이다. 직접적으로 들었음에도 그저 비유로 여기고 깊게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우리도 그렇다. 성경에 적혀있는 수많은 이적들 중 기도하며 기대되는 일은 다시 오실 예수님인데, 어떻게 보면 제자들이 한번 겪었던 주님의 부활과 흡사한 상황같다. 그리고 그에 대한 싸인들이 나타나고 있다. 제자들은 무덤에 놓여진 삼배를 보고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생각지 못했다. 우리는 세상의 종말이 다가온다는 말씀을 읽고도, 예수님의 재림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사는 것 같다.
사람은 자신이 알고 믿는 상황에 맞춰 행동한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증거들을 보고도 믿지 못해 그저 집으로 돌아갔다. 번지점프를 하는 사람들은 줄이 자신을 안전하게 지킬 것을 믿고 허공에 몸을 맡긴다. 우리가 정말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분이 다시 오실 것도 믿고 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
주님의 부활을 안다는 것에는 그러한 무게가 있다. 비록 우리가 인간이라 몇번이고 넘어지더라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마리아처럼 기쁜 소식을 전하는 메신저로의 역할이 우리에게 남아있지 않을까. 직접적으로 전하는 것도, 삶으로, 행동으로 보이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