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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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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공정하고 질서 있게
역대상 24:1-31
새벽나라 영상큐티 261013
3번 부인한 베드로
조회수   |633
큐티일   |2025-02-19
작성자   |김현민
베드로는 실제로 예수님을 3번 부인했다. 그렇다고 그가 예수님을 사랑한 마음이 거짓은 아니었을 것이다. 우리도 그렇다. 분명 교회에서, 수련회에서 울며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사랑한다 고백하며 찬양했던 일들이 다 기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리 역시, 매일의 삶에서 주님을 부인할 때가 많은 것 같다.
이 사건은 인간의 사랑이 얼마나 연약한지 보여주는 듯 하다. 베드로의 상황은 결국 인정하면 죽음을 의미한다는 공포를 느껴 격하게 부인했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예수님은 반동분자로 찍혀 잡혀가셨고, 그의 제자라는 위치는 실제로나 사회적으로나 죽음을 의미하니까. 그러한 공포 앞에 그는 무너져 내렸다. 예수님께서 본인이 죽음이 예견된 곳으로 끌려갈 때 초연하게 대처하신 것과는 상반대는 모습이다.
우리의 사랑도 그렇다. 인간끼리의 사랑도, 하나님께 향하는 사랑도, 아주 사소한 계기만 있으면 저버리기 일수다. QT를 하는 것보다 더 재밌는 것이 많아서, 돈이 많이 들어서, 기타 등등의 세상적인 이유들이 매일 우리를 시험하며 다가온다.
인간 관계에서도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사랑한다고 생각하며 서로를 시험하기도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에, 확인받고 싶고 하고자 하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변함없고 크신 사랑에 왜 감사해야하는지,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서로 사랑하면 사람들이 우리를 예수님의 제자인 것임을 알것이라는 말씀이, 그만큼 사랑이 우리에게 어려운 일일 수 있음을 알아야한다. 좋을 때 잘해주는 사랑보다, 본문 말씀 속 베드로 처럼 우리가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 그를 품어주는 사랑,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는 사랑이 무엇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사랑이다. 이를 실천할 수 있을 때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임을 드러내는 일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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