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유여행, 책 제목과 같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성경에 등장했던 많은 인물들의 말과 행동과 생각까지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바로 옆에서 스치며 여행하는 그런 기분이었다. 책의 내용이 쉬워서 굉장히 빠르게 읽혀졌고 인물들의 삶을 분석해내며 그 심리와 마음을 추적하며 그 안에서 영적인 insight를 뽑아내는 저자의 고뇌와 노력에 감사하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나 역시도 치유가 필요한 사람이다."라는 것이었다. 특별히 족장시대의 야곱과 다윗왕의 내면심리를 통해 나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들의 약점과 부족함이 나에게도 있다는 점을 고백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는 책에서 분석한 야곱과 다윗의 스토리를 뛰어 넘어 내 자신이 새로운 인물들의 심리와 배경을 찾아 내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나 역시 깨어지고 치유되어야 할 부분임에 틀림없었다. 책을 읽는 것을 넘어 내가 새롭게 얻은 허물과 상처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덮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받아들일 과제가 나에게 남아 있다.
개인적으로 깊이 underline을 그어가며 읽고 또 읽었던 부분은 바로 "자녀교육"에 대한 저자의 메세지들이었다. 나는 아직 자녀가 없는 내 부모의 자녀이지만 자녀교육과 치유에 대한 부분은 내가 성인이 된 이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관련서적과 정보를 찾고 읽으며 준비해 온 것들이었다. 그렇기에 자녀교육을 잘 시켜야 하고 그 이전에 앞서 하나님의 방법과 은혜로 자녀를 사랑하고 나의 상처를 대물림시키지 않으며 하나님을 잘 알고 그 분께서 주신 소명을 붙잡고 살아가는 존귀한 사람으로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그 이전에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 내가 걸어온 길이 자녀에게 보람과 믿음을 주어야 하고 언젠가 곧 만나게 될 나의 아내에게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