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살아가는 역사를 통해 지혜를 얻으며 옛사람들의 이야기속에서 삶을 사는 방법들을 보게 된다. 세속사에는 하나님의 일이 그림자처럼 희미하지만 교회사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해서 보여지는 그들의 성공과 실패 등이 잘 표현되어있다.
기독교세계사라고 하면 대단히 성스러운 이야기들이 전개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초기 기독교가 당한 고난의 역사들을 보면 사자 앞에서 불구덩이 앞에서 담담히 죽음을 받아들이면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순교하는 모습들이 영화속에서 가끔 보았던 모습이 연상되었지만 그냥 피상적으로 아는 것보다 더 처참하고 끈질겼음을 알 수 있었다.
동로마와 서로마로 구분된 로마에서 드디어 313년 서로마제국의 황제였던 콘스탄티누스황제가 밀라노칙령을 선포해 기독교인들에게 신앙의 자유와 몰수된 재산을 돌려주었다. 그리고 동로마제국과 전쟁을 벌여 323년 최종적으로 로마가 통일되었다. 국교가 기독교가 되니 지상천국이 될 줄 알았는데 신앙도 없는 이들이 권력에 나아가기 위해 기독교인이 되다보니 세상의 것들이 교회안으로 야금야금 들어와 이단을 만들고 잘못된 제도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천국이 되어야 할 중세시대는 인간들의 것들에 의해 더러워졌고 교회도 부패되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루터, 츠빙글리, 칼뱅등에 의해 종교개혁이 일어났다. 이들의 개혁으로 개신교가 등장했지만 이 또한 인간들의 욕심에 의해 갈라지고 신앙노선에 따라 쪼개져 왔다. 그래도 복음에 대한 열정은 그치지 않음을 본다. 십자군 전쟁을 통해 이슬람에 점령된 예루살렘을 회복하는 신앙적 열심이 믿는자들의 마음 속에 흐르고 있어서 전 세계에 복음을 증거하는 전도자들이 지금까지도 이슬람지역에서 순교를 당하면서도 복음을 증거하고 있는 것을 본다.
감리교 창설자라고 알려진 존 웨슬리가 대서양을 가로지를 때 폭풍이 몰려와 거센 물결에 배가 거의 뒤집어 질 듯하여 무서워할 때 어디선가 찬송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들었다. 소리를 따라가 보니 20여명의 모라비아파 선교사들이 모여 앉아 동요하지 않고 찬양을 하고 있었다. 그들 속에는 하나님이 정말로 살아 계셨다. 그래서 죽음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의연한 모습으로 찬송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의 바른 신앙의 자세는 바로 이들과 같이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주님을 증거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