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5:3)",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5: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3:14-15)",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11:1)",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3:14)"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던 많은 성경구절들이다. 류태영 박사님은 본문에 쓰신 것처럼 참으로 "성경을 읽고 말씀에 의지해 기도하셨던 분"인 것 같다. 나는 그저 독서를 했을 뿐인데, 마치 성경을 묵상한 것처럼 깨닫는 은혜가 넘쳤고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통로가 되어주었으며 삶에서의 실천을 향한 도전이 되었다.
주님 앞에 쓰임 받고 싶다는 그럴듯한 명목아래 어떻게 하면 주님을 향한 마음이, 태도가 세련미 넘치게 보일까 골몰하는 신앙이 아닌 가난한 환경, 그것보다 더 소중한 가난한 심령 속에서 우러나온 진솔하고 단순한 기도. 믿음대로 되리라는 강한 뚝심의 기도. 거칠고 투박스런 어머니의 두 손이 모아지는 기도의 장면을 상상하니 감동이 되고 부럽기도 하며 또 한편 앞으로는 사모가 된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있어 보이길" 좋아했는가 부끄럽기도 하고 말이다.
류태영 박사님의 삶은 그런 어머니의 기도로부터 물려받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가치가 있는 영적 유산이 그 배경이다. 그리고 그 영적 유산 속에서 자라난 류태영 박사님의 꿈, 확신, 믿음과 기도의 삶은 "하나님 앞에 꿈을 꾸는가, 그렇다면 과연 어떤 꿈을 꾸는가, 하나님이 그 꿈들을 이루어주실 것을 확신하는가, 그 꿈을 위해 매일 구체적인 기도와 실천을 하고 있는가?" 등의 각종 질문들이 스스로를 향해 퍼부어지도록 만든다. 사실 질문이라기 보단 각성이다. 요즘 쳇바퀴 속에서 돌고 돌던, 아무런 열매도 없이 쓸데없던 나의 고민의 줄기들을 단칼에 끊어버리게 만드는 시기적절한 각성이다.
덴마크와 이스라엘에서의 유학생활 이야기를 읽으며 "이야~ 우와~ 멋지다!" 등의 감탄문을 연발하는 한편 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외침.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그리고 그 앞에 붙어야 할 필수 조건부는 "하나님을 향해 꿈꾸며 기도하는 자는!!!"이었다. 이렇듯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류태영 박사님처럼 부족한 자를 없는 중에 꿈꾸게 하시고 기도케 하시며 믿음으로 행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알게끔 부족함 없이 도와준다.
나님을 향한 나의 꿈은 무엇일까? 이른 새벽, 하루의 시작을 사랑하는 우리 주님과 함께하면서 기대하며 기도하기를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