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원한다. 그러기에 삶의 힘찬 날개 짓을 하며 행복을 찾아다니며 행복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말하곤 한다. 사람들은 많이 가질수록 더 행복해진다고 생각해 점점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한다. 또한 정복하고, 더 높이 올라가야 행복한 줄 안다.
하지만 예수님은 행복의 조건에 대해 “어떤 사람이 되었느냐?”를 말씀하신다. 참 행복은 복음 안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아냄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복음 안에서 자신의 삶을 정리한 사람들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이 책은 목사로서 많은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다른 방법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직 말씀과 기도를 붙들고 25년째 변함없이 달려가고 있는 안산빛나교회 유재명 목사가 교회에서 매년 봄에 ‘영적 전쟁’이라는 타이틀로 기도 성회를 여는데 그 기도 성회에서 설교한 내용을 엮은 것으로 산상설교의 핵심이 되는 ‘팔복’ 안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삶에 적용하도록 도와준다.
마태복음 5장 3∼12절에 나오는 ‘팔복’은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천국 복음의 정수다. 팔복 설교로 시작된 예수님의 복음은 행복, 천국을 향한다. 예수님의 팔복 설교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준다. 곧 ‘나는 누구이며, 나는 무엇으로 이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발견할 수 있게 한다. 사람을 지으시고 만드신 하나님은 인간이 어떻게 해야 행복한지를 가장 잘 알고 계신다. 팔복은 ‘하나님의 행복론’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심령이 가난한 자를 ‘비움’으로, 2장에서는 애통하는 자를 ‘눈물’로, 3장에서는 온유한 자를 ‘맡겨 드림’으로, 4장에서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를 ‘목마름’으로, 5장에서는 긍휼히 여기는 자를 ‘긍휼’로, 6장에서는 마음이 청결한 자를 ‘청결함’으로, 7장에서는 화평하게 하는 자를 ‘화평’으로, 8장에서는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를 ‘역설’로, 9장에서는 소금의 맛을 내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며, 10장에서는 빛은 생명을 살리고, 새로운 시작을 가져온다고 했다.
팔복을 새롭게 조명한 이 책은 세속주의 흐름에 젖어 있는 우리를 매우 불편하게 만든다. 우리 모두에게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복스러운 천국 백성 됨의 정체성을 회복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팔복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삶의 정체성은 ‘소금과 빛의 삶’이다. 우리는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그렇다고 세상을 등지는 신앙인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 때로는 내 명예가 짓밟히고 내 재산이 짓밟히고 내 인생이 짓밟히는,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삶의 현장에서 신앙적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예수님이 나를 이 삶의 현장에 두신 이유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거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고, 더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는 눈에 띄게 우울증 환자들이 늘어나고, OECD 최고의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다. 어떻게 사는 것이 복 있는 삶일까? 이 책 ‘팔복’은 우리에게 주시는 예수님의 명쾌한 해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