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지 마, 네 인생이잖아

김해영· 숨지 마, 네 인생이잖아
숨지 마, 네 인생이잖아
윤연숙님의 리뷰 · 2013-05-05 오후 8:19:23
사람으로 태어난 것과 가난한 것과 
   장애가 있는 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알려 주어야 한다.
   오히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인생을
   제대로 살라고 주신 선물이라고 전해 주어야 한다.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그리 녹녹치 않은 거 같다.
한해 한해 더 해가면서 더욱 더 그렇다! 라고 알게 해주는 것 같다.
어린 아이들마저 그 소중한 생명을 소중한지 모르고 자살을 선택했다는 소식은 듣는 사람의 가슴을 아리아리하게 저미는 통증을 느끼도록 만들어 버리곤 한다.
“그 아이의 부모는 어찌 살아갈까? ”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던데...”
“돈이 뭐 길래..”


 이런 현실 속에서 저자 김해영씨의 글은 읽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좋은 메신저가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네파트로 나뉘어진 이책의 내용은

1. 자서(自恕): 나를 용서하며 나아가다

2. 자애(自愛): 나를 사랑하며 나아가다

3. 자신(自信): 나를 믿으며 나아가다

4. 자혜(慈惠):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며 나아가다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키가 134cm인 척추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참 많은 일들을 이루어 놓았다.
그래서 세상은 그녀를 작은 거인이라고 부른다.
딸이라는 이유로 술드신 아버지가 홧김에 밀친것이 화근이 되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된 그녀는 우울증에 시달리는 엄마로부터 폭언을 들으며 살아간다.
알콜 중독자이신 아버지가 삶을 비관해 돌아가신 후 정신이 온전치 못한 어머니의 시달림은 날로 더 심해져 갔다. 
하루는 칼을 들고 죽이겠다는 엄마를 피해 급기야 가출을 하게 되고 가사도우미로 지내게 된다. 
그러나 그것도 얼마가지 못해 도둑으로 오해를 받게 되어 나오게 되었고 그 후에 가게 된 곳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한남직업 전문학교이다.
그곳에서 기술을 배우고 선생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하나님을 만나면서 비웃고 조롱받던 그녀의 삶이 바뀌기 시작했다.
후에 그녀는 세계 장애인 기능 올림픽대회까지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선교사로 가기 전까지 형제로 인정해주지 않던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다해주었고 엄마와 청와대에 초청을 받아 국민훈장까지 수여하기에 이른다.
그녀의 삶은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는 그녀가 하나님을 만나면서 자신을 용서하고 주어진 삶을 사랑하고 받아들였기에 가능했다.
또 한 가지 그녀의 삶에 대충이라는 말은 있을 수 없는 단어이다.
척추에 통증이 와도 돈이 없어도 그녀는 자기에게 주어진 길을 갔다.
죽을 각오로..

           "그래. 어차피 살아야 한다면 죽을 각오로 살아보자.

           그렇게 살다 죽게 되면 최소한 열심히 살았다는 말은 할 수 있을 것 아닌가!"

그 결과 그녀는 나약대학교를 거쳐 컬럼비아대학원을 졸업하기에 이르렀고 기술자였던 그녀가 직업학교교장으로 일하다 지금은 국제 사회복지사로 많은 영혼들을 섬기고 있다. 

그리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외치고 있다.

         자신의 삶을 고유하게 만들어 내면

         거기에 대적할 사람이 없다.

         자기만의 인생을 만들어 낸 사람은 

         이길 수가 없는 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전15:58절의 말씀이 떠오른다.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왕따를 당해 쓰러질만한 사건과 척추의 통증으로 포기할 만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주어진 일에 충성한 그녀의 그 작은 일들은 훗날 주의 일을 하는 밑거름이 된다.
그리고 그 밑거름은 주안에서 헛되지 않게 된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은 그녀를 열방가운데 높임을 받는 자로 세우셨다.
이글을 읽으며 “지금 나의 자리가 최고의 자리다.” 라는 생각을 하며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해본다.
어떤 시련이 와도 흔들리지 않고 주어진 현실을 사랑할 때 그 일들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의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좋은 글이다.

삶이 무료해지고 재미를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특히 시험이라는 압박감에 꿈을 잃어가는 다음세대들에게 필독하라고 권하고 싶다.


인생이라는 여정 속에 삶이라는 과정을 거쳐 가는 사람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좌절할만한 일들이 낙심할만한 사건들이 있게 마련인거 같다. 
그런 상황 속에서 
숨지마, 네 인생이잖아. 라는 이 책은 제목부터 마음을 확 끌어 잡아당기는 느낌이다.
조금 아쉬운 것은 숨고 싶었던 일들에 대한 부연설명이 조금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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