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강영우)

강영우· 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강영우)
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
황경주님의 리뷰 · 2012-04-25 오전 12:30:41
강영우 박사님의 저서는 대부분 읽었다.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기도 하지만,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과 은혜가 있고, 삶의 위로와 용기와 도전을 주는 귀한 책들이다. 강영우 박사님의 저서라면 나의 자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들이다.
올해 2월에 생을 마감하신 강영우 박사님의 유고작 <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는 제목과 표지부터 깊은 감동이 밀려왔다.
눈이 보이지 않지만 희망만 보았다고 말씀하시며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한참을 바라보며
책을 펴기 전부터 가슴이 뭉클해져서 쉽게 페이지을 넘길 수 없었다.

강영우 박사님의 삶을 보며 늘 느끼는 것은 신체의 장애가 결코 인생의 장애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강영우 박사님은 당당하게 말한다. 그에게 장애는 축복이었다고.
지금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고, 나의 장애는하나님께서 나에게 내리신 저주가 아닌 축복이었다고.- p.34
어려움과 고난 앞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그것은 저주가 될 수도 있고, 인생의 디딤돌이 되는 축복이 될 수도 있다. 
강영우 박사님의 삶을 보며 내 앞에 어떠한 어려움과 문제가 있더라도 헤쳐 나가지 못 할일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고 깨달았다.

이 책의 많은 부분은 강영우 박사님의 이야기보다 장애를 극복하여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 분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고,
비장애인으로써 내가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특별히 케네디 가의 서로 다르기 때문에 조화롭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케네디 가문의 형제들에게 있어서 장애를 가진 가족이 비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한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평등한 기회를 누리며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꼭 해야 할 일이었다. -p.141
하나님이 원하시는 평등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은 케네디 가문의 형제들처럼
장애를 가족을 둔 사람들만이 해야 하는 일이 아니며, 나에게도 주어진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강영우 박사님이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으며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아내와 자녀에 대한 사랑과 감사가 나에게도 전달되어 내가 마치 그 분의 아내와 자녀가
된 것처럼 가슴이 메어왔다.
석은옥의 시대를 보내고 덤으로 사는 인생이 줄어들었다고 하나님께 앙탈 부릴 것도 아니고,
덤을 조금이라도 더 가지겠다고 아등바등할  필요도 없다고 말하는 강영우 박사님을 보며
정말 후회 없는 인생을 사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살아온 지난 시간들이었으니, 마지막도 나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기로 한 것 뿐이다. 나는 지금 담담하게 하나님이 나에게 선물로 주신 나머지 시간에 감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웃으며 지내고 있다. -p.289
얼마나 아름다운 인생의 마지막인가? 나 또한 이렇게 살고싶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을 이루며, 인생의 마지막 시간에 행복하게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
강영우 박사님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옳은 데로 이끄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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