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깊은 구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가 무슨 꿈을 꾸고 있느냐이다. 우리의 과거는 돌이킬 수 없다. 돌아갈 수도 없다.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디로 향하고 있느냐에 있다.", p.30.
오랫만에 멋진 "꿈"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다. 청소년 사역 20년. 그들과 소통하며 그들에게 맞는, 그리고 추천할 만한 책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생각 밖이었다. 물론 도움이 전혀 안되는 것이 아니다. 필요하다. 그러나 총체적으로 필요하고, 신앙적으로 도움이 되며, 성경적인 원리로 되어 있는 책이란 조건들을 붙이다 보면 하나 둘 멀어진다.
이웃 교회 목사님의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신학을 하게 된 친구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 데 추천해줄 책이 필요하다고. 나는 이 책을 바로 이 책을 추천했다.
신학에 입문하는 신학생에게 읽어야 할 책들이 얼마나 많은가? 신구약 개관서적부터 각 신학의 내로라 하는 서적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고 또 두루 섭렵해서 읽어야하겠지만, 나는 기꺼이 본서를 우선순위에 두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왜냐하면 그는 이제부터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될 것이고, "꿈"과 "비전"을 쫓아갈 것이며,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로 부터 온 것인지를 수시로 점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늘 꿈을 선택하라>는 가히 좋은 인생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꿈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꿈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다, 꿈은 미래를 건축하는 머릿돌이다, 하나님의 꿈으로 일어서라는 큰 네가지의 챕터에 4-5개의 구체적인 제목들로 구성된 본서는 창세기1:1-5, 12: 1-4, 22:15-18, 28:10-15, 37:1-11, 출애굽기 3:1-12, 19:1-6, 여호수아 1:1-9, 사무엘상 16:6-13, 역대하 2:1-10의 2회사용, 예레미야 1:4-10, 에스겔 37:1-10, 느헤미야 1:1-11, 요한복음 1:42, 마태복음 16:13-20, 사도행전 9:10-19을 본문으로 총 17개의 가지로 설명한다.
작게는 한나무 한나무를 말하고 있는 것 같고, 크게는 하나의 숲을 말하는 것과 같다. 이것은 마치 신학을 처음 시작할 때 구약개론, 신약개론을 듣다가 그 다음은 모세오경, 역사서, 시가서, 선지서, 사복음서, 서신서 등을 배우고, 그리고 마태복음, 마가복음 이런 식으로 각권을 읽는 것과 같다 하겠다. 예수그리스도라는 반석위에 선지자와 사도들로 기둥을 삼고 그리스도의 지체들이 서로 연합하여 집을 짓는 것과 같은 원리처럼.
<늘 꿈을 선택하라>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가 책의 서두에서부터 줄곧 말하듯 "꿈은 고통 중에 잉태되고, 고통 중에 출생한다."는 것이다. "꿈꾸는 사람은 고통중에 있는 사람"이고, "위기의식을 가진 사람" 이라는 것이다. 나 역시 현재 "암"이라는 질병과의 싸움에 있어, 고통 중에 있고, 목회의 위기와 삶의 위기의식에 빠져있다. 그래서 새로운 삶을 꿈꾼다. 그것은 교회성장도 아니고, 건강회복도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고, "자아의 죽음"이고, "하나님의 임재"이다. 내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하나님과의 임재"속에 거하고 싶은 것이다.
이 책을 읽기 바로 전 로렌스 형제의 <하나님의 임재연습>이란 책을 읽게 되었는데, 난 그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특별한 것을 찾던 모습의 나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것이 아닌 삶의 단조로움 속에 임하는 하나님을 기뻐하고, 기대했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회개했고, 반성했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세월동안 인내하셨고, 참으셨다. 한 사람의 종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셨던 것이다. 이제 나는 참 "자유"를 얻게 되었다. 평안을 경험하게 되었다. 내가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이 하나님앞에 사랑받는 존재였고, 하나님의 사랑이 오늘의 나로 있게 한 것을 다시 깨달았고 경험하게 한 것이었다.
사순절 기간. 많은 기도와 많은 금식과 많은 성경을 읽진 못했다. 그럼에도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던 모두 하나님 아버지의 긍휼과 은혜 덕분이다.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벼랑 끝에서도 비상할 수 있으며, 사방에 우겨쌈을 당하여도 하늘로 솟아 오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었다. 나는 여전히 선택할 것이다. 인생의 갈림길에 놓여 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그리고 "비전"을...
지난 해 말 강의 했던 제목이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였는데, 이 책 <늘 꿈을 선택하라>는 그 제목을 상기시키고 하나님과 함께 꿈을 꾸고 그 꿈을 성취하도록, 그리고 그 꿈을 선택하도록 독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