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다 비유- 돌아온 탕자 이야기
교회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비유가 돌아온 탕자 이야기라는 것은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사람들도 알고 있는 내용이다. 이번에는 온누리교회 소속 이스라엘 파송 선교사이며 온누리 이스라엘 베이스 지역 책임자로 사역하시는 류모세 목사님을 통하여 다시 탕자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그렇다면 ‘탕자’라는 표현을 어느 때 사용하는 것인지를 먼저 살펴보고자 한다.
‘탕자’란 고집스러우며 제멋대로인 아이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기독교적인 측면에서 보면 탕자란 하나님을 멀리 떠나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표현임을 알 수 있다. 집 떠난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하나님께서는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을 외면하는 사람들을 여기시는지를 엿볼 수 있다. 집나간 아들이 온다는 기별을 받은 아버지는 가장 먼저 살진 짐승들을 잡아 거대한 성찬을 마련 잔치를 배설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중동 문화권에서의 식탁에 동참한다는 의미는 단순한 한 끼의 식사를 해결한다는 차원이 아닌 ‘생명’을 나누는 의미를 포함한 것이라고 한다는 점에 주목을 해야 한다. 집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는 아들과 생명까지도 아끼지 않고 나누시길 원한다는 지극한 사랑을 깨달을 수 있다. 비록 하나님을 외면하는 사람들에게라도 문을 열어놓고 아들이 돌아온다면 언제라도 극진하게 맞이할 준비가 되신 분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이해해야 옳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서 허랑방탕한 생활을 하였고, 자신의 재산마저 헛된 일로 탕진한 아들, 인간적인 입장에서 보면 예쁜 구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지만, 형제의 입장과는 달리 아버지의 입장에선 살아 돌아왔다는 사실만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형의 입장은 아버지와는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잘못된 행실에 반갑게 맞이하는 아들, 즉 동생이라고 여겼지, 회심하고 돌이킨 마음을 미처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는 것, 자신과 동등한 라이벌이라는 입장에서 발동한 시기심은 아닐지 하는 생각도 든다. 측은하고 민망히 여기는 아버지의 마음과는 전혀 다른 마음의 색깔이라고 할 수 있었다. 실수로 어떤 실수를 범할 수 있겠지만 나중에 받아들이는 면에서는 아버지와 형제의 입장이 같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소개 받았던 돌아온 탕자 이야기, 이 비유는 탕자의 극적인 회심에만 집중되는 바람에
열심히 부모님의 뜻을 받들던 큰 아들에게 반심을 사게 되는 상대적인 일을 불러 왔었다. 아버지의 사랑이 큰 아들보다 작은 아들을 더 사랑한 이유가 아닌가하는 오해를 하신 분들이 계실지 모른다. 그러난 본문의 내용에서 큰 아들을 과소평가하거나 낮춰볼 만한 표현은 없었다. 돌아온 탕자를 강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큰 아들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는 부분이 생략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누구보다 라는 비교의 표현도 나와 있지 않았으나, 평소 찾아볼 수 없었던 사람에 대한 환대가 성실하게 일하며 부모님의 뜻을 순종한 아들에게 의도하지 않은 상처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타인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작용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나이가 들어도 줄어들지 않는 인정욕구, 누군가에게 존재감을 상실해서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를 우리는 사회면에서 종종 발견하기도 한다.
갓 교회에 입교했을 때 듣고 은혜를 받았던 본문이 바로 돌아온 탕자의 비유가 아니었던가? 단순한 회심보다 이제는 실 생활면에서 주님의 뜻에 순종하고 불순종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우리 행위의 또 다른 탕자를 발견할 수 있는 본문이라고 생각한다. 몸이 떨어져 있다고 탕자가 아니라 아버지의 순에 부합(符合)되는 삶을 살지 못한 것도 탕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책이다. 더욱 중요한 사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오류에 빠졌는지에 대하여 묻지도 따지지도 않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단, ‘하나님께 돌아올 마음이 있을 때’에라는 단서가 붙는다는 사실을 빠뜨리면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네게로 오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기억하자. 언제나 안식이 돼 주시는 주님께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주신 커다란 축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