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3D 입체영화처럼 볼 수 있다면...
요즘 영화관에선 3D 입체영화가 유행이다. 돈도 더 내야 하고 상영관 수도 매우 적지만, 사람들은 일부러 찾아서 본다. 그 이유는 영화관에서 나눠주는 안경만 착용하고 영화를 보면, 미착용 시와 매우 다른 입체적인 영상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막이 공중에 떠 있는 듯 보이고, 지나가는 화면들이 마치 스크린 밖에까지 튀어 나와 있는 것 같고, 장면마다 매우 실감나는 입체감을 선사하는 등 3D영화는 보는 내내 관객을 사로잡는다.
성경도 이와 같이 입체적으로 실감나게 볼 수 있다면, 당신의 선택은 어떠하겠는가? 성경을 그냥 보아도 그 스토리는 알 수 있다. 하지만 3D 안경을 통해 우리가 성경을 볼 수 있다면, 그것은 매우 흥미진진하고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열린다 성경(생활풍습 이야기)』는 성경을 이처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3D 안경 역할을 한다고 말하면 정확할 것 같다.
성경은 많은 사람에게 귀한 책이기도 하지만, 의무감에 따분한 책으로 전락하여 읽혀질 때가 많은 것 같다. 있는 자체를 생각하고 느끼고 즐거워하기보다 너무 성스러운 책이고 반드시 교훈을 찾아내야 한다고 스스로를 제한하며 읽을 때가 많다. 그러다보니 성경을 읽는데 재미와 흥미를 찾기는 매우 힘들며, 그런 상태로 읽다보면 내용자체를 오해하거나 더 깊은 묵상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기 마련이다. 마치 재미없는 영화를 졸면서 보는 것과 같은 일과 다름이 없다.
이 책은 이러한 우리에게 성경을 더 정확히 이해하도록, 더 입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기록 당시의 사람들과 풍습 속에 빠져들어 가도록 안내해 준다. 성경 속에서 우리가 그냥 쉽게 지나치던 당시 생활풍습 내용을 챕터마다 상세히 소개함으로 성경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와 더욱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지식과, 성경이 소설책과 같이 친근해지는 마법을 우리에게 준다. 성경에 관련된 배경 지식 책들이 이미 많이 있긴 하다. 하지만 이처럼 쉽고 밝히 알려 주는 책은 보기 힘들다. 자꾸 손이 가고, 또한 금방 읽혀지는 책이다.
성경은 약 1600년 가까이에 걸쳐서 기록되어 있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의 모든 풍습을 일괄적으로 정리할 수는 없다. 저자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본인의 경험과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로 잘 풀이하여 당시 모습들을 상세히 그려주고 있다. 우선 역사적인 내용이 간결하고 쉽지만, 매우 정확하고 뛰어난 표현법으로 구사되어 있으며, 많은 부분에서 히브리 원어들을 가지고 설명함으로 원래의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뜻을 잘 나타내 주었으며, 나름대로 잘 묘사된 그림들을 곳곳에 넣음으로 우리의 이해를 충분히 돕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내용들을 그냥 열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그 내용이 나오는 여러 성경구절을 최대한 함께 기록함으로 일일이 말씀과 확인하며 읽을 수 있고, 후에 성경을 읽을 시에도 잘 기억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에서 나온 내용들이 성경에서 읽혀질 때마다, 종이에 적힌 단순하고 밋밋한 문자들 가운데서 생생한 당시 생활풍습 모습들이 우리 눈앞에 입체적으로 떠오를 것이고, 이것이 또한 우리의 마음을 열고 시각을 열어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