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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교육에 몸담아 온 김형석 교수의 교육 에세이
교육은 사랑이다
사랑하면 지혜가 생긴다
철학자이자 교육자인 김형석 교수의 평생의 사색과 교육 경험을 담아낸 책으로, 한 세기를 살아온 지혜를 바탕으로 오늘의 부모와 교사 세대에게 건네는 특별한 메시지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사랑이 있는 교육이 인생과 사회를 바꾼다”는 확고한 신념을 밝히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지식이나 경쟁이 아니라 바로 ‘사랑’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태아기와 유소년기를 지나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전 과정을 다룬다. 단순한 학업 성취보다 정직과 자립심, 더불어 살아가는 인격을 키워 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부모와 교사가 지나친 욕심이나 조급함을 내려놓고, 아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교사와 부모가 보여주는 작은 칭찬과 긍정적 태도가 아이들의 평생 성장에 결정적인 힘이 된다고 일깨운다.
이 책은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성장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주제로, 자연스러운 성장이 최고의 교육임을 강조한다. 제2장에서는 개성과 소질을 살리는 교육의 길을 모색하고, 제3장은 진정한 배움이 시작되는 시기에 필요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이어 제4장은 지식을 넘어 삶의 지혜를 전하는 교육의 가치를 다루며, 마지막 제5장은 인생 100리 길을 완주하기 위해 부모와 교사, 그리고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교육의 본질을 제안한다.
특히 저자는 자신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과거의 교육 정책과 사회적 흐름을 비판적으로 짚으면서도 부모와 교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철학적 사유와 함께 따뜻한 경험담이 어우러져 독자들은 깊은 공감과 실천의 용기를 얻게 된다.
이 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녀 교육의 방향을 잃어버린 부모와, 교육 현장에서 고민하는 교사, 그리고 미래 세대를 준비하는 젊은이들 모두에게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_김형석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났다.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인 저자는 철학 연구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많은 제자를 길러 냈으며, 평생 학문 연구와 집필에 심혈을 기울였다. 1960-70년대에는 사색적이고 서정적인 문체로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 외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으며, 건강한 신앙과 삶의 길을 제시한 《예수》, 《백년을 살아보니》, 《나의 인생, 나의 신앙》, 《백년의 독서》, 《김형석 교수의 예수를 믿는다는 것》, 《행복은 인격만큼 누린다》 등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 교수로, 100세가 넘었음에도 방송과 강연,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을 대신하며
제1장 성장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빨리’보다 ‘바르게’, 자연스러운 성장이 최고의 교육
부모의 역할, 보호와 자립 사이에서 균형 잡기
스승을 닮게 하는 교육, 스승을 넘어서는 교육
아이를 살리는 유소년기 교육의 세 가지 원칙
혼자보다 함께, 자녀 교육의 오래된 지혜
자녀 교육의 속도 조절법, 마라톤과 100m 단거리의 차이
제2장 개성과 소질을 살리는 교육 개혁의 길목에서
조급함을 넘어 아이의 가능성을 믿는 영재 교육
멈춰 버린 교육 개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부모가 변해야 아이가 산다
아들과 딸, 다른 성장 속도에 맞춘 교육의 지혜
어느 독일 학생이 알려준 값진 교훈, 나눔과 봉사
과시욕을 긍정 에너지로, 아이마다 빛나는 길 찾아주기
제3장 성장을 위한 배움, 진짜 교육의 시작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예체능 교육의 진정한 가치
기억력이 아닌 이해력과 사고력 깨우기
자유와 존중의 교육, 미래를 잇는 인간관계의 힘
체벌 대신 사랑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
성공보다 행복을 배우는 교육, 성적 그 이상을 꿈꾸다
호기심에서 사랑까지, 아이와 청소년의 성장 여정
멈춰 버린 교육 개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부모가 변해야 아이가 산다
아들과 딸, 다른 성장 속도에 맞춘 교육의 지혜
어느 독일 학생이 알려준 값진 교훈, 나눔과 봉사
과시욕을 긍정 에너지로, 아이마다 빛나는 길 찾아주기
제4장 지식을 넘어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교육
‘좋은 친구’가 최고의 ‘스펙’이다
사랑과 책임 사이, 청소년이 알아야 할 것들
위기의 청소년, 흡연과 폭력의 그림자
신앙을 키운 학교, 삶을 변화시킨 교육
독서로 더 풍부해지는 학교 교육, 책으로 미래를 열다
언어는 힘이다, 그러나 놓치면 안 되는 것
제5장 모두가 성장하는 인생 100리 길 완주를 위하여
사교육의 함정, 욕심이 만든 교육 불평등
폭력을 멈추는 힘은 처벌이 아닌 관계 회복
대학 숫자가 배움의 질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부모의 말과 행동이 아이의 무의식을 만든다
공교육이 끝난 30리 이후가 진짜 인생이다
참다운 교육의 끝은 자기 성장이다
본문에서
정직은 최선의 사랑이다. 부모와 교사는 정직을 실천함으로써 아이들에게 본을 보여야 한다. 한 번의 칭찬은 아홉 번의 책망보다 소중하며, 성적을 절대시하는 잘못된 습관은 아이의 일생을 불행하게 만든다. 아이들은 농부가 벼를 기다리듯, 자연스럽게 자라야 한다. — p.4~5
부모와 자녀가 상호 대화하고 함께 성장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 부모와 교사가 앞서 끌어 가기보다, 자녀와 제자가 주도적으로 성장하고 부모와 교사는 지혜롭게 뒤에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p.8~9
자연스러운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유아기의 자녀에게 지나친 조기교육을 강요하는 것은 벼 줄기를 억지로 잡아당기는 것과 같다. 사랑이 있는 보호와 자연스러운 성장만이 아이를 오래오래 자라게 하는 바탕이다. — p.20~21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아의 성장과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는 데 있다. 지식과 기술보다 인격과 삶의 태도를 세워주는 것이야말로 교육의 본령이다. — p.56
‘나의 자유와 권리는 소중하지만, 다른 사람의 자유와 인격 또한 절대적으로 존중되어야 한다.’ 이 교훈은 민주사회의 핵심 가치다. 사랑 있는 교육은 나와 타인을 함께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한다.
— p.130~131
교육 선진국에서는 고등학생 시절에 이해력을 기르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는다. 학생들이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며 문제를 인식하는 과정 속에서 사고력이 자란다.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사고력과 분별력을 키우는 교육이야말로 인생 전체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 — p.113
예체능 교육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예술은 그 자체로 인생의 내용이며, 예술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술 교육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어린 시절부터 예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경험은 평생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 — p.112~113
중요한 것은 형식적이고 제도적인 교육 개혁이 아니다. 모든 청소년이 자신의 능력을 기꺼이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교육 개혁의 방향이다.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 지혜와 인격, 그리고 사랑이 함께 자라야만 교육이 온전해진다. — p.120~121
우리는 종종 교육을 지식의 습득으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고등교육으로 갈수록 무엇을 더 많이 아느냐보다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사고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지식보다 귀한 것은 인격이며, 현재의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삶을 가치 있게 살아가는 힘이다. — p.118~119
한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대학에 다니는지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한 사람으로서, 또 유능한 일꾼으로서 얼마나 성장하는가이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학벌이 아니라 성품과 능력이다.
— p.118~119
사랑이 있는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자라고 정직하게 살아가며, 서로 돕고 함께하는 습관을 익히게 한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를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주체가 된다. — p.152~154
좋은 친구와 선한 사귐을 가지도록 돕는 것이 지식 교육보다 중요하다. 인생에서 진정한 ‘스펙’은 학위나 점수가 아니라, 함께 살아갈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다. — p.156~157
어린 시절의 우정은 가까이 오래 지낼수록 풍부해지고, 중고등학교 시절의 우정은 평생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 시절의 친구들과 맺은 정신적 유대가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기도 한다. 그래서 부모와 교사는 자녀가 어떤 친구들과 우정을 맺는지를 세심히 살펴야 한다. — p.164~165
폭력 문제는 단순한 청소년 일탈이 아니다. 그것은 기성세대의 가치관 붕괴에서 비롯된 결과다. 내 자식만 피해 없으면 된다는 태도가 문제를 악화시켰다. 사회 전체가 윤리적·정신적으로 성숙할 때, 청소년도 폭력을 부끄러워하고 배척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을 것이다. — p.178~179
독서하지 않으면서 좋은 글을 쓰려는 것은 씨앗을 뿌리지 않고 수확을 기다리는 농부와 같다. 글은 삶과 사유의 열매다. 책을 읽고 깊이 생각한 경험 없이는 단단한 글을 쓸 수 없다.
— p.188~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