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드라마로 읽는 성경 - 신약 편 3부 주후 30~70년 (초대교회의 탄생에서 예루살렘 성전 파괴까지)
신약 편 마지막인 《역사 드라마로 읽는 성경》 신약 편 3부에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후 30년부터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는 주후 70년까지의 시기를 다룬다. 성경에서는 사도행전부터 요한계시록까지가 해당된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 그리고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 탄생한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예루살렘, 유대, 사마리아를 거쳐 지중해 세계를 평정한 로마 제국으로 빠르게 확장되어 갔다. 3부에서 다루고자 하는 시기는 한마디로 ‘초기 기독교의 확장기’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 시기의 역사는 사도행전을 전체적인 틀로 삼아 기술하고자 한다. 초기 기독교의 확장기를 다루는 신약 편 3부는 다음 일곱 개의 시기로 나누어 살펴보는 것이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다.
1. 초대교회의 탄생(주후 30-32년) 2. 바울의 회심(주후 32년) 3. 예루살렘 교회와 안디옥 교회(주후 32-47년) 4. 1차 전도여행(주후 47-48년) 5. 2차 전도여행(주후 49-52년) 6. 3차 전도여행(주후 52-57년) 7. 기독교 대박해와 성전 파괴(주후 57-70년)
“그때쯤 되어 이 도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행 19:23).
원시 기독교 공동체가 ‘그 도’라는 이름으로 탄생할 당시 이 종파는 확실히 유대교라는 바운더리를 벗어난 새로운 종교로 인식된 것이 아니었다. 1세기 당시 유대교는 바리새파, 사두개파, 에세네파, 열심당 등의 다양한 종파가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했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그 도’도 나사렛 예수를 따른다는 의미에서 ‘나사렛파’로 불리는 유대교 내의 새로운 분파 정도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물론 다른 유대교 종파에서 본다면 빠르게 성장하는 나사렛파가 ‘나사렛 이단’으로 보이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부르는 사람 역시 ‘그 도’를 유대교 내의 독특한 이단 정도로 보았지 ‘기독교’로 불리는 새로운 종교의 출발로 여기지는 않았다.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 (행 24:5).
동시대 사람들에게 ‘그 도’ 또는 ‘나사렛파’로 불린 원시 기독교 공동체에 대해 《역사 드라마로 읽는 성경》 신약 편 3부에서는 꽤 자주 언급할 것이다. 기독교 교회라 부르기에는 분명 어폐가 있음에도 나는 이 공동체를 현대인의 시각에 맞추어 그저 ‘예루살렘 교회’라고 부르려 한다. p. 21